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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iled under 우리아이 건강하게/질병과 건강

모유 먹은 아이 과체중 적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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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유를 먹은 어린이는 조제유를 먹은 어린이에 비해 성장기에 과체중이 될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.
미국 하버드대 의대의 매슈 질먼 박사는 <미국의학협회지>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9~14살의 남자어린이 7155명, 여자어린이 8186명과 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모유를 먹은 기간이 길수록 과체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.

질먼 박사는 조제유보다 모유를 더 많이 먹은 어린이는 조제유만 먹거나 모유보다 조제유를 더 많이 먹은 어린이에 비해 과체중이 될 위험이 20% 낮았다고 밝혔다.

그는 모유를 먹는 아기는 조제유를 먹는 아기에 비해 먹는 양을 “스스로 조절”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. 즉 모유를 먹는 아기는 배가 차면 그만 먹지만 조제유를 먹는 아기는 젖병을 다 비우지 않았을 경우 어머니가 더 먹으라고 계속 물림으로써 신체의 자연적인 배고픔 신호를 무시하는 습성에 빠지게 되고 이것이 결국 나중에 체중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.

모유먹은 아이는 조제유로 자란 아이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밝혀졌다.

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스밀리안 대학이 루디거 폰 크리스 박사는 바이에른주아이들 9천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유식으로 전환하기 전 모유먹은 아기는 그 기간이 길수록 초등학교 입학전에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.

서방선진국의 경우 산모의 약60%가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며 모유수유 기간은 평균 2개월이다.

폰 크리스 박사는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조사분석 결과 생후 3~5개월간 모유만을 먹은 아이는 같은 기간동안 조제유만 먹은 아이에 비해 5~6세때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30%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.

그러나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비만 가능성은 더욱 낮아져 6개월~1년일 때는 43%,1년이상은 72%로 나타났으며 모유를 1~2개월밖에 안먹었을 경우는 비만 가능성도 10%밖에는 낮아지지 않았다고 폰 크리스 박사는 밝혔다.

모유를 먹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과체중이 될 가능성도 모유먹은 아이들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

비만과 과체중은 체적지수(體積指數: 체중(kg)을 신장(m)으로 나눈 수치)로 판정기준을 삼았다. 즉 바이에른주에 사는 같은 성별, 같은 나이의 아이들중 체적지수가 상위 3%안에 들면 비만,4~10%에 해당하면 과체중으로 규정했다.

이 조사분석에서는 또 아이들의 식사습관, 출생시 체중, 부모와 형제자매의 나이, 밖에 나가 노는 시간, 자기 침실이 있는지의 여부,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 등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감안됐다.

폰 크리스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부분적인 이유는 어머니가 조제유를 먹일 때 우유병이 비워지기까지 먹이려고 해 아기가 "과식"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.

요즘 성인당뇨병같은 비만관련 각종 성인병이 놀랍게도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경우가 늘고 있는 만큼 유아때부터 비만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폰 크리스 박사는 강조했다.

미국심장학회(AHA) 영양위원회 위원장인 로버트 에켈 박사는 이 조사결과는 날로 늘어가고 있는 어린이 비만을 모유수유로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.


*출처 : 시카고/AP AFP 연합